[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충북 지역에 3천여가구를 연내 착공한다.
주택공사와 토지공사가 LH로 통합된 이후 LH가 충북에서 아파트를 착공하는 것은 처음이다.
LH 충북지역본부는 전세시장과 저소득층,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연내 충북 3개 지구에 모두 3천126가구의 공공분양ㆍ임대아파트를 착공한다고 28일 밝혔다.
LH는 우선 이달 중 청주 율량2지구 1블록 국민임대 553가구[36㎡와 46㎡(이하 전용면적 기준)] 건설 공사에 착수하고서 오는 12월 15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할 계획이다. 입주 예정일은 2013년 12월이다. 2블록 국민임대 1천99가구(평형 29㎡, 36㎡, 46㎡)는 12월 중 착공된다.
청주 탑동 주거환경개선지구에는 공공분양분 314가구(평형 84㎡)와 5년임대분 86가구(평형 59㎡, 39㎡)를 역시 12월 중 착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충북혁신도시 B1블록 공공분양분 1천74가구(84㎡와 74㎡ 평형) 건설 공사는 11월에 시작할 계획이다.
LH는 율량2지구 블록 외에 분양 일정이 잡히지 않은 나머지 공공분양ㆍ임대아파트도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공급하기로 했다.
LH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사업조정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국민 주거생활 향상 차원에서 아파트 건설사업을 본격적으로 벌이는 것"이라며 "대부분 소형아파트여서 전세시장이나 서민 주거안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