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노키아는 성명을 통해 루마니아 클루지 공장을 폐쇄해 2천200명을 해고할 예정이다.
루마니아 클루지의 저가폰 생산 공장을 폐쇄하고 아시아 지역으로 생산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공급망 운영에 관련된 직원들을 해고하기로 한 것.
미국과 독일에서도 직원을 1천300명 줄일 예정이다.
또한 핀란드 살로 공장과 헝가리 코마롬 공장, 멕시코 레이노사 공장의 장기적 역할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내년 1분기에 추가적인 인력 감축이 또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스티븐 엘롭 노키아 CEO는 “우리는 고통을 감내해야 하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인력과 운영비를 조정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구조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세계 최대 휴대전화업체인 노키아의 시장 점유율은 2008년 상반기 40%를 넘나들었지만, 애플을 비롯한 경쟁업체에 스마트폰 시장에서 밀리며 지난 2분기 말에는 약 23%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