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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보유외환 2년만에 첫 월간 감소세

9월 브라질의 외환보유액이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지난달보다 감소했다.

3일(현지시간) 브라질 중앙은행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브라질의 외환보유액은 3천499억8천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8월 말의 3천533억9천700만 달러보다 34억1천100만 달러 감소한 것이다.

외환보유액이 월간 감소세를 나타낸 것은 2009년 4월(-12억1천만 달러) 이후 처음이다.

브라질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외환보유액을 꾸준히 늘려왔으며, 미국 리먼브러더스 도산 직전과 비교하면 70%가량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자료 기준으로 브라질은 중국, 일본, 러시아, 사우디 아라비아, 대만에 이어 세계 6위 외환보유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