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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아이폰5' 발표 행사에 실체를 드러낼 '아이폰5' 만큼이나 사실 여부가 흥미를 끄는 소식이 들려져 왔다.
오는 4일(현지시간) 애플이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5'를 발표하는 자리에 최근 사임한 스티브 잡스 전 최고경영자(CEO)가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이 바로 그것.
잡스는 모습을 드러내는 것만으로도 이 행사의 주인공을 '아이폰5'에서 자신으로 바꾸어버릴 수 있을 정도의 영향력과 파괴력을 가진 애플의 핵심, 아니 애플 그 자체다.
美 씨넷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3일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 행사에 어떤 형태로든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번 행사에서 잡스의 부재는 이미 예견된 것이기 때문에 그가 참석하지 않아도 대중들에게 실망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애플의 아이콘이자 지금까지 회사의 주요 키노트를 이끌어 온 잡스가 신 제품 아이폰을 공개하는 자리에 빠진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이 같이 전망했다.
물론 잡스가 참석한다 해도 아이폰5 발표의 주요 키노트와 스피치는 팀 쿡 애플 CEO가 맡을 전망이다.
한편, 4일(현지시간) 공개될 애플의 새 제품은 아이폰5, 아이폰4GS 두 종류라는 예상이 유력하며, 이 밖에도 새 모바일 운영체제(iOS)의 배포 일시, 새 음성명령 시스템인 어시스턴트 기능의 지원 여부 등을 포함한 iOS의 최종 세부사항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