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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LTE 강자' LG전자, 국내 첫 HD LTE폰 '옵티머스 LTE'

[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2 LTE'와 HTC의 '레이더 4G'에 이어 LG전자도 4세대(4G) LTE(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LG전자는 최근 전세계 LTE 관련 특허 1천400여건 중 최대인 23%를 보유해 특허권 가치만 79억달러(약 9조원)에 달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LTE 특허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런 LG가 내놓은 LTE폰이기에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국내 최초의 HD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LTE'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해 동시에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옵티머스 LTE'는 4.5인치 대화면에 IPS 트루HD(해상도 1280×720)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해상도 면에서 '갤럭시S2 LTE'의 480×800이나 '레이더 4G'의 540×960보다 높은 수치이며, 이달 중 출시가 예상되는 '갤럭시S2 HD'와 같다.

1.5㎓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를 탑재했다.

LTE 칩과 1천830mAh(밀리암페어시)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하면서도 10.4㎜의 얇은 디자인을 유지했다.

그 밖에도 고화질멀티미디어인터페이스(HDMI)와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등을 지원해 각종 지원 기기와 상호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으며, 지상파DMB도 지원한다. 출고가는 89만9천800원으로 책정됐다.

박종석 LG전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장은 "옵티머스 LTE는 LTE 서비스의 핵심인 고화질 HD영상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HD 스마트폰"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최고 성능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LTE 시대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