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영진 기자] 삼성정밀화학이 최신공법을 도입해 폴리실리콘 공장을 짓는다.
삼성정밀화학은 새로 들어서는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에 최고 효율의 생산공법으로 평가받는 FBR(Fluidized Bed Reactor) 공법을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정밀화학과 미국 MEMC의 합작법인인 SMP는 이 공법을 적용해 울산에 2013년 상반기 상업 생산을 목표로 연산 1만t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을 짓는다.
FBR공법은 미국 MEMC가 반도체 및 태양광용 고품질 제품 생산에 활용하면서 발전시킨 차세대 공법으로 기존 지멘스 CVD공법에서 생산하는 덩어리 형태와는 달리 알갱이 형태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고 연속 공정의 적용이 가능해 원가 및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FBR공법은 지멘스 공법과 비교해 전력 사용량이 낮고 공정을 단축할 수 있어서 공장 운영비용이 적게 투입되는 장점도 있다"며 "효율 높은 공법의 도입으로 폴리실리콘 생산의 선발주자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