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5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남양 기술연구소에서 개막식을 열고 8일까지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세계 명차들을 비교 전시하는 'R&D 모터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R&D 모터쇼' |
이번 모터쇼에는 '보고, 만지고, 즐기는 소통과 상생의 R&D 모터쇼'라는 주제로 현대·기아차 25대, 국내외 주요 경쟁차 80대 등 완성차 105대와 절개차 8대·차량 골격 5대 등이 전시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모터쇼는 직원들은 물론 부품 협력사 R&D 인력들에게 최신 자동차 기술 트렌드를 직접 체험하고 신차 개발을 위한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특히 수입 경쟁차를 직접 분해하고 전시물에 대한 기술 정보를 설명하며, 부품 기술에 대한 전시를 강화함으로써 R&D 모터쇼가 협력사 기술 지원의 장으로 부각됐다.
분해에 참여한 협력사 직원은 "평소 경쟁차 부품에 대한 궁금증은 많았으나 비용 문제로 사실상 분석이 불가능했다"며 "현대·기아차의 여러 가지 기술 지원 프로그램이 회사는 물론 개인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모터쇼 기간 중 공동 분해한 경쟁차 부품을 무상으로 제공하여, 협력사들의 부품 구매비용을 절약하고 경쟁차 부품의 벤치마킹을 통해 더 높은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도 임직원, 협력사, 지역 주민들까지 8천여명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동차 기술에 대해 새로운 발상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고 지역 주민과도 화합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차량 전시와 함께 R&D 동반성장 설명회 등 정보 제공을 강화하는 한편 아이디어 공모, 퀴즈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