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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에 두바이유 나흘째 하락… 96.76달러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두바이유 국제 현물가격이 거래일 기준으로 나흘째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4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65달러 내린 96.76달러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전날보다 배럴당 1.94달러 하락한 75.6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1.92달러 내려간 99.79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이 연기될 것이라는 소식과 미국과 유럽의 경기부진으로 석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국제석유제품의 값도 내렸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 값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02달러 내린 113.87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배럴당 1.55달러 하락한 117.05달러로, 등유도 1.64달러 내려간 117.3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