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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엔지니어링은 5일 경기도 광명실내체육관에서 35주년 창립기념식을 열어 회사명을 대우엔지니어링에서 포스코엔지니어링으로 바꾼다고 선포했다.
1976년 설립된 대우엔지니어링은 2008년 4월 포스코에 인수된 이후에도 3년 넘게 종전 사명을 유지해왔지만, 35년만에 새출발을 선언하며 새 이름으로 간판을 바꿔 달게 됐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포스코에 인수된 이후 연 평균 50% 이상의 성장세로 2009년 사상 처음으로 수주 1조원을 돌파했고,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2007년 72위에서 올해 42위로 30단계나 수직 상승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이날 행사에서 오는 2020년까지 수주 15조원을 달성해 세계 50위권 EPCM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미래 전략을 공개했다.
EPCM이란 설계(Engineering), 구매(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 운영(Management)을 총괄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을 의미한다.
또 그룹 내 건설 계열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해외 사업 비중을 80%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