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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유럽 부채위기, 세계경제에 불확실성 줘"

중국 당국이 미국과 유럽의 부채위기가 세계경제 회복에 불확실성을 더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5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이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유럽에서 부채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당국가의) 재정정책이 제한되면서 경제성장을 위한 경기부양책 감소로 이어져 세계경제 회복이 불투명해져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외환관리국은 보고서에서 "이들 국가의 부채문제는 세계 금융시장 파동의 원인이기도 하다"며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하락 이후 세계 증권시세가 급락했고, 국제 유가도 요동쳤으며, 금값이 급등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최근 유럽의 부채위기가 지속되면서 세계 금융시장은 여전히 불안하다"면서, "특히 주요 선진국들에서 고삐풀린 통화정책으로 여기에서 빠져나온 돈이 신흥경제국들에 흘러드는 유동성 유입 증가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외환관리국은 이런 유동성 흐름은 세계 경제발전에 불확실성을 주며 금융정책에도 변화를 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