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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전기, 발간도 전에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CNN의 전 최고경영자(CEO)이자 '타임'지의 전 편집장인 월터 아이잭슨이 쓴 스티브 잡스의 공식 전기가 오는 24일(현지시간) 출판될 예정인 가운데 벌써부터 주문예약이 쇄도하면서 스티브 잡스의 전기가 세계 최대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기존에 출간됐던 관련서들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월터 아이작슨이 집필한 <스티브 잡스>는 '신비주의'와 '철통보안'으로 유명한 생전의 스티브 잡스가 공식 허가한 유일 공식 자서전으로 알려지면서 집필 초기부터 서점가의 화제를 모았다. 아이작슨은 퓰리처상을 받은 언론인이자 아인슈타인 전기 등을 저술한 전기작가이기도 하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책은 필자가 지난 2년간 잡스와 가진 40여차례 인터뷰와 가족, 친구, 동료, 경쟁자, 적 등 잡스 주변의 100여명과의 인터뷰를 기초로 해 작성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스티브 잡스의 사망 이후 스티브 잡스 관련 서적들이 서점가를 강타하고 있다.

인터넷서점 예스24의 집계에 따르면, 잡스 사망 소식이 전해진 6일 윌터 아이작슨이 집필하고 있는 자서전이 예스24 일일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기타 잡스 관련서적들도 평균 9배, 최고 23배까지 판매가 증가했다. <스티브 잡스 이야기>, , <아이 리더십>, <스티브 잡스 프리젠테이션의 비밀>, <스티브 잡스 무한혁신의 비밀> 등은 전일 대비 평균 9배 가량 늘었고, 잡스의 천재성에 주목한 제프리 영과 윌리엄 사이먼의 잡스 평전 는 전일 대비 23배 더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