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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유작' 아이폰4S 국내 출시 일러도 11월 이후

[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스티브 잡스가 남긴 마지막 유작인 아이폰4S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애플의 아이폰4S 1차·2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못해 2차 출시 예정일이 지난 11월 이후에나 국내에 첫 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 잡스의 사망으로 관심이 크게 높아진 아이폰4S를 하루라도 빨리 국내에 선보이지 못하는 KT와 SK텔레콤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한숨을 내쉬고 있다.

이들은 당초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4S'가 발표된 것으로 인해 실망감이 컸지만, 아이폰4S가 스티브 잡스의 유작이라는 점과 4S가 'For Steve'를 상징하는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일면서 대박 조짐이 일자 아이폰4S 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몸이 달아 있는 상태다.

하지만 애플은 이미 지난 4일 아이폰4S를 공개하면서 이 제품을 오는 14일 미국·호주·캐나다·프랑스·독일·일본·영국에서 첫선을 보이고, 이달 말까지 오스트리아·싱가포르 등 22개국에 2차로 출시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상태라 국내 출시일을 당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날 애플의 출시국 발표에 따라, 아이폰4S는 아무리 일러도 2차 출시 이후인 11월 이후에야 국내에 첫 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초에 우리나라가 1차 출시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아쉽게도 이날 발표에서 우리나라는 1,2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못했다.

한편 이날 아이폰4S 발표가 이루어진 이후부터 KT와 SK텔레콤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애플과 아이폰4S의 국내 출시와 관련해 세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