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스티브 잡스 죽음으로 가처분 신청을 연기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삼성전자가 예정대로 애플의 차기 스마트폰인 아이폰4S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외에 영국도 추가로 포함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삼성전자가 7일(현지시간) 애플의 아이폰4S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무선 이동통신 핵심 특허 2개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면서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3개국 법원에 애플 아이폰4S에 대해 특허침해 및 판매를 금지하도록 하는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영국 법원에 제출한 소송이 아이폰4S에 대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아이폰4S 판매금지를 위한 소송은 아니었다고 밝히고 있다.
삼성전자가 제소한 특허는 WCDMA 통신표준 관련 특허로, 스마트폰 통신기기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 기술이다.
스티브 잡스의 죽음으로 삼성전자가 가처분 신청을 연기할 것이라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지만 삼성전자는 이를 공식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