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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바오젠 관광객 129억 이상 쓰고 갔다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한국관광공사의 이참 사장이 심혈을 기울여 성사시킨 중국 바오젠사의 단체 관광으로 인한 수익이 대박을 터트렸다. 중국 바오젠사의 인센티브 단체 관광객이 방한 중에 개별적으로 지출한 돈의 합계가 1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한국관광공사가 바오젠 관광객을 상대로 시행해 6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이 밝힌 개별 평균 지출금액은 1인당 6천416위안(약 119만원)이었다.

이 설문은 바오젠사의 전체 방한객 1만860명 가운데 한국 내 일정을 모두 마친 1천413명을 상대로 한 것이며, 지출 금액을 묻는 항목에는 이 가운데 1천259명이 응답했다.

전체 관광객이 같은 금액을 지출했다고 가정하면 총 지출 금액은 약 6천967만 위안(약 129억원)에 달한다.

한편, 여행의 전반적인 만족도에 대한 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평균 4.59점을 기록해 대부분이 한국에서 좋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지 가운데는 에버랜드가 4.69점으로 가장 인기가 있었고, 그 다음으로 성산일출봉 4.63점, 주상절리대 4.61점, 제주민속촌 4.59점 등으로 나타나 제주 지역이 좋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만족도는 면세점이 4.61점으로 동대문 일대(4.46점)나 토산품 판매점(4.50)을 앞질렀다.

김치체험과 한복 입기 체험에 대한 만족도는 각각 4.49점과 4.42점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