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카 실사는 지난달 29일 시작되었으며, 공무원들의 청사 점거 농성 등으로 인해 실사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인 장-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는 6일(현지시간) 독일 피닉스 TV와 인터뷰에서 이른바 트로이카[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 팀의 그리스 긴축 프로그램 이행에 대한 실사보고서가 오는 24일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또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6회분 지원은 승인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유로존이 구제금융 차기분(6회분) 승인에 대해 긍정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그리스가 구제금융 조건들을 충족할 것이라는 희망에 가득 차있다"며 6회분 승인을 시사했다.
또 "그리스 채무의 지속가능성을 명확히 알 필요가 있다"며 "이번 점검보고서가 그리스에 대한 2차 지원안의 변경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는 국제금융시장에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디폴트 허용 가능성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