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덱시아 은행 파산 위기 후폭풍으로 벨기에의 국가신용등급도 강등될 위기에 처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벨기에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7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무디스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Aa1' 등급인 벨기에의 자국 및 외화표시 국채 등급을 하향조정 가능성 검토 대상에 올려놓았다"고 밝혔다.
최근 벨기에와 프랑스 정부는 벨기에-프랑스 합자은행인 덱시아 은행이 과도한 그리스 국채 보유로 자금조달에 차질을 빚으며 파산 위기에 몰리자 이 은행에 대해 지급보증을 서기로 긴급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