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양진석 기자]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2거래일 만에 순유출이 나타났다.
11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7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펀드에서 398억원이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코스피는 7일 삼성전자의 `깜짝실적'으로 전기전자(IT)가 강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2.89% 오른 1,759.77을 기록했다. 지수가 1,660선까지 주저앉았다가 강하게 반등해 투자자들의 환매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교보악사파워인덱스파생상품투자신탁 1-B'(50억원)과 `하나UBS블루칩바스켓증권투자신탁V- 1[주식]ClassA'(39억원)의 설정액이 많이 줄었다.
해외 주식펀드에서는 275억원이 이탈해 3거래일째 순유출이 이어졌다. 최근 저조한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는 중국 펀드에서 돈이 많이 줄었다.
전체 펀드의 설정액은 전날보다 3조1천12억원 증가했다. 채권형펀드에서 1천608억원이 유출됐지만, 단기 자금 성격인 머니마켓펀드(MMF)로 3조872억원이 유입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