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유재수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 의회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3개 FTA 이행법안을 모두 통과시킨 것에 대해 "미국 근로자들과 기업들을 위한 중대한 승리"라고 환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3개 FTA 이행법안 및 무역조정지원(TAA)제도 연장안의 의회 통과와 관련해 이날 밤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초당적 지지 속에 이뤄진 오늘 밤의 표결은 `메이드 인 아메리카'라는 자랑스러운 라벨이 붙은 (상품의) 수출을 상당히 신장시킬 것이며 높은 임금을 받는 수만 개의 미국 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동권과 환경, 지적재산권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과 농민, 축산업자, 소기업을 포함한 생산회사들은 새로운 시장에서 경쟁하고 이길 수 있게 됐다"면서 "이들 협정에 서명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