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아시아지역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내년 전망치를 각각 6.8%에서 6.3%로, 6.9%에서 6.7%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유럽 위기가 확산되면 아시아 지역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MF는 이날 보고서에서 아시아지역 경제성장률 하향조정과 관련해 "유럽 부채위기의 확산은 아시아 자산을 싸게 팔아치우는 방아쇠가 될 수 있으며, 외국계 은행은 아시아 지역에 대한 대출을 중단해 이 지역 외환시장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진단했다.
IMF는 또 아시아지역 경제성장이 올해 2분기부터 둔화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지역의 물가압력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IMF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