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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美서 인조대리석 제품 출시... 현지 본격 공략

[재경일보 조영진 기자] 국내 최대 건축장식자재기업인 LG하우시스는 미국에서 가동중인 인조대리석 공장에서 신제품을 처음으로 출시, 본격적인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LG하우시스는 지난 8월 조지아주 고든카운티에 고급(프리미엄) 인테리어 자재인 `엔지니어드스톤(Engineered Stone)' 생산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한 이후 신제품 개발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 테라코타, 우드랜드 등 4가지 컬러군에서 마블 타입 등 총 16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LG하우시스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12일(현지시간) 자사의 인조대리석 제품이 인테리어로 활용돼 있는 뉴욕 브룩클린 박물관에서 건설사, 디자이너, 유통고객 등 100여 명의 참석자와 함께 출시회를 가졌다.

LG하우시스가 이 박물관에 인조대리석 제품을 인테리어 자재로 납품했었다.

인조대리석은 아크릴계 수지와 무기물질을 주원료로 하는 `아크릴계 인조대리석'과, 천연 석영을 원료로 하는 `엔지니어드스톤'으로 구분된다. 주로 주방이나 카운터 상판, 바닥재 등으로 활용된다.

LG하우시스는 2005년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하이막스(HI-MACS)' 공장, 올해 엔지니어드스톤 '비아테라(Viatera)' 공장을 본격 가동함으로써, 33만 m2 규모의 생산 인프라를 완비한 미국에서 두 종류의 인조대리석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LG하우시스 표면소재사업담당 황진형 상무는 "LG하우시스는 미국 경기회복 지연, 주택시장 침체 등 사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상업용 시장 공략, 현지 마케팅 확대, 신제품 개발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미국 내 인조대리석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뿐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 주력지역의 생산 및 공급 체계 정비에 힘써 인조대리석 분야에서 세계 No.1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