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양진석 기자] 다음주 회사채 발행 금액이 3주만에 2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물론 3조원까지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다음주(17~21일) 회사채 발행계획을 집계한 결과, 우리투자증권이 대표 주관하는 삼성물산 98회차 4천억원 등 모두 40건 2조2천942억원에 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주(10~14일) 17건 1조1천500억원보다 발행 건수와 금액이 각각 23건, 1조1천442억원 늘었다.
채권 종류별로는 일반회사채의 경우 우리투자증권이 대표주관하는 삼성물산 98회차 4000억원을 비롯해 해태제과 700억원, SKC 1500억원, 호텔신라 2200억원, 이마트 2000억원 등 총 19건 1조7천100억원이 발행될 예정이며, 금융채 2건 600억원, ABS(자산유동화증권) 19건 5천242억원이 각각 발행될 전망이다.
자금용도는 차환자금 9천850억원, 운영자금 1조3천92억원이다.
특히 다음주 발행 물량 중 BBB등급인 쌍용양회공업 무보증회사채 500억원과, A-등급인 두산건설 무보증회사채 1천억원, A등급인 SKC 무보증회사채 1천500억원이 무난히 소화될지 관심을 끈다.
금투협 관계자는 "다음주 회사채 발행 규모가 3주 만에 다시 2조원대에 달한다. 만기도래 채권 상환을 위한 차환 수요와 저금리 여건을 활용한 기업들의 선자금 확보 수요가 많이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