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유진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에서 수입한 냉장명태에서 또 방사성 물질 세슘(134Cs+137Cs)이 극미량 검출됐다.
17일 농림수산식품부산하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국내에 반입된 일본산 냉장명태 5t에서 방사성 물질 세슘이 2.86 베크렐(Bq/㎏) 검출됐다. 이는 식품의 허용 기준치(370Bq/㎏)의 0.77% 수준이다.
이번 냉장명태는 일본 북부지역인 홋카이도에서 포장돼 지난 13일에 우리나라로 들어온 것으로 일본산 냉장명태에서 검출된 것이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수입된 수산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경우는 활백합 1건, 냉장대구 4건, 냉동방어 1건, 냉장명태 6건 등 총 12건이었으며 모두 기준치 이하였다.
검역검사본부는 지난 3월12일 일본 원전사고 이후 일본에서 수입되는 모든 수산물에 대해 매건별 방사능물질 검사를 하고 있으며, 국내산 및 원양산 수산물 16개 대해서도 주 1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일본산 수산물 등 농축수산물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결과는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홈페이지(www.qia.go.kr)와 농식품안전정보서비스(www.foodsafety.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