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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님 눈치 보며 쇼핑하는 직장여성? ‘소녀족’이 뭐길래…

소녀족이 뜨고 있다. 소녀족은 최근 티켓몬스터, 쿠팡, 위메프 등 반값 소셜커머스가 성행함에 따라 소셜커머스 쇼핑을 즐겨 하는 여성을 지칭하는 말로 주로 20~30대의 직장 여성으로 구성됐다.

여성용품, 뷰티용품부터 맛집, 공연, 여행까지 모두 ‘반값’에 해결하는 소녀족은 신개념 알뜰 쇼퍼로 부상하고 있다.

메타소셜커머스 쿠미(www.coome.co.kr, 대표 이형기) 관계자는 “티몬, 쿠팡 등 소셜커머스가 대중화됨에 따라 반값 할인 쇼핑을 생활화하는 소비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며 “특히 20~30대 직장 여성들은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명품 핸드백부터 세제, 라면, 과일 등 생필품 등을 한꺼번에 구입해 소셜커머스의 주요 고객층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녀족은 평소 값비싼 제품을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어 나날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폐해도 적지 않다. 20~30대 직장 여성들의 주요 쇼핑 시간대가 주로 직장 업무 시간이기 때문이다.

메타소셜커머스 쿠미 자료에 의하면 쇼핑 방문자가 몰리는 시간은 오전 8시~10시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점심 시간인 12시~2시, 퇴근 시간인 오후 5시에서 7시로 집계됐다. 또 쇼핑 방문자가 가장 낮은 기간은 직장인들이 여가시간이나 휴가를 즐기는 금요일에서 일요일로 나타났다.

C기업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 손모씨(29세, 여) “소셜커머스 쇼핑을 이용하다 보면 평소보다 50%~70% 저렴하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즐겨 하는 편”이라며 “주로 직장 동료와 메신저로 정보를 공유하다 보니 업무 시간에 쇼핑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업무 시간에 몰리는 ‘소녀족’들이 많아지자 하루에 수백 개씩 올라오는 소셜커머스의 정보를 짧은 시간에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도 나왔다.

소셜커머스 모음 사이트 쿠미(www.coome.co.kr)는 미리보기 기능을 도입해 티켓몬스터, 쿠팡, 그루폰 등 수백여 개의 소셜커머스 상품들을 클릭 한 번으로 볼 수 있다. 쿠미는 미리보기 기능을 통해 포털에 등록된 블로그 리뷰, 온라인 상품평을 분석한 구매지수, 할인된 제품의 정가 가격 비교 서비스까지 알 수 있어 소셜커머스 마니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쿠미 관계자는 “쿠미는 하루에도 수백 개씩 올라오는 소셜커머스 상품을 클릭 한 번으로 상풍 정보는 물론 상품평가, 리뷰까지 한 눈에 볼 수 있어 짧은 시간에도 유익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며 “기존 소셜커머스 모음 사이트와 차별화 된 쿠미 미리보기 기능으로 소녀족의 방문이 증가해 정식 운영 한 달 만에 입소문 효과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소셜커머스가 먹튀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은 상품에 관한 정보가 폐쇄적이기 때문이다. 쿠미는 소셜커머스에 올라온 상품 정보를 최대한 수집하여 보여줌으로써 소비자가 빠른 시간 안에 올바른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