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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펀드 하루만에 다시 321억 순유출

[재경일보 양진석 기자] 18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4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펀드에서 321억원이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12일 575억원 순유출, 13일 56억원 순유입에서 다시 자금흐름이 바뀌어, 국내 투자자들이 투자에 있어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오르며 단기 상승률이 10%를 넘긴 상황에서 추가상승 기대와 하락 반전 우려가 교차하고 있어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B코리아스타증권투자신탁(주식) 클래스 A'(-34억원)와 `삼성인덱스프리미엄증권투자회사A(주식-파생형)'(-33억원) 등의 설정액이 비교적 많이 줄었다.

해외 주식펀드에서는 250억원이 빠져나가 8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나타났다. 특히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제기되면서 해당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의 설정액이 더욱 빨리 감소하고 있다.

채권형펀드에 337억원, 머니마켓펀드(MMF)에 1조7천769억원이 각각 순유입돼 전체 펀드의 설정액은 전날보다 1조8천221억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