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양진석 기자] 올해초 10억원에 불과했던 KB자산운용의 나눔펀드 설정액이 10개월만에 241억원으로 불어났다.
KB자산운용 상품전략부 권문혁 부장은 이같은 나눔펀드의 급성장에 대해 "나눔펀드가 추가 부담없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는 `착한펀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입금액이 점점 늘어났다"며 "새 펀드출시보다 이 펀드를 키우는 데 당분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부참여형 나눔펀드인 `KB스타한국인덱스주식형펀드C-D클래스'는 운용보수에서 연 0.04%와 판매보수에서 연 0.10%를 떼 적립금을 쌓고 있다. 고객들이 기부를 위해 기존 펀드 수수료 외에 더 내는 비용은 전혀 없다.
권 부장은 "작년 12월 출시 후 지난 9월 말까지 쌓은 이 펀드의 적립금 1천239만원을 다문화 가정과 결식아동 지원단체 등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