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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제치고 EU 최대교역국 부상

[재경일보 박소영 기자]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유럽연합(EU)의 최대 교역국으로 부상했다.

관영 영자지인 차이나데일리는 최근 중국이 미국을 추월해 유럽연합(EU)의 최대 무역국이 됐다고 상무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유럽의 수출이 꾸준히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7월 중국과 EU 간 무역거래액은 356억 유로(56조 7천246억원)로 같은 기간 미국과 EU의 거래액보다 8억 유로 많았다.

상무부는 EU의 지난 1∼7월 대(對) 중국 수출은 117억 유로 어치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늘었고, 이 기간에 수입은 239억 유로로 지난해보다 6.2% 감소했다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EU는 중국과의 무역에서 122억유로에 이르는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이 EU의 최대 교역국으로 올라서긴 했지만 중ㆍEU 간 전반적인 무역거래 규모는 감소 추세다. 유럽의 경제 사정 악화로 인해 중국의 EU에 대한 수출이 주춤해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