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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8일 부산서 '해양의 다보스포럼' 세계해양포럼 개최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해양산업과 스마트 기술의 결합을 논의하는 세계해양포럼이 부산에서 개최된다.

국토해양부와 한국해양산업협회, 부산시는 오는 26~28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스마트혁명과 신해양산업`을 주제로 제5회 세계해양포럼(World Ocean Forum 2011)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해양의 다보스 포럼'이라고 불리는 이번 행사에는 폴 홀터스 세계해양협의회 창립 사무총장, 변상경 유네스코 IOC 의장 등 국내외 해양 산업계 최고경영자(CEO)와 해양전문가 등 3천여명이 참가해 IT 스마트 기술과 해양산업 간 융합과 해양 산업계의 혁신적 변화상, 새로운 기회 등 신흥 스마트 해양산업 전반 분야를 집중 조명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스마트 선박건조 및 해양플랜트 △스마트 물류 △스마트 수산업과 해양양식 △스마트 연안.해양환경 산업 △스마트 해양 신산업 등 5개의 세션이 펼쳐진다.

첫날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스마트 선박건조 및 해양플랜트, 해양신산업에 대한 세션토론과 제5회 대한민국 해양 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이날은 해양플랜트 전문가인 우시야마 이즈미 전 일본풍력발전협회 회장이 `일본 연안풍력발전 세대의 활동`을 발표하며, 안충승 KAIST 특훈교수, STX조선해양 박태호 부사장, 자하르 자이누딘 GMOS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다.

둘째 날은 사토시 이노우에 전 국제항만협회 사무총장, 란타 헤이키 카고텍 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가해 스마트 시대의 물류, 수산업과 해양양식에 대한 토론에 참석하고, 제2회 해양디자인 대상 시상식도 진행된다.

또 부산시와 중국 닝보시, 웨이하이시, 일본 히로시마시, 니가타시, 베트남 호찌민시 등 4개국 6개 도시 해양 관련 국장급 고위공무원이 참석해 각국의 해양항만 정책과 비전에 대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가진다.

마지막날에는 연안.해양환경산업 세션토론과 `스마트 어플리케이션 PT콘테스트`가 열려 스마트 시대에 맞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볼 수 있다.

특히 올해 포럼은 26일부터 29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마린 위크)과 연계 개최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마린 위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조선해양 및 방산 종합전시회로 유명하다. 국제조선기자재 및 해양장비전(Kormarine), 국제해양방위산업전(Naval & Defence), 국제항만.물류 및 해양환경산업전(Sea-port) 등 3개 전시회가 통합된 매머드급 국제전시회다.

윤성철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기간 세계 해양석학과 CEO, 전문가 등 3000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스마트 혁명과 해양산업간 기술적 융합과 상호변화를 집중적으로 조망해본다는 점에서 세계 해양산업계에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총장은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 전시회인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Marine Week)'과 연계해 개최돼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