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영진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인도 가스복합 발전사업에 참여한다.
서부발전은 19일 인도의 발전사업 개발업체인 파이오니어, 이 회사가 만든 특수목적법인인 파이오니어 가스 파워와 388MW 규모의 가스복합 발전사업에 참여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이오니어가스파워는 파이오니어가 이 프로젝트를 위해 만든 것으로, 인도 사업개발회사와 같은 이름의 파이오니어·서부발전·인도 최대 기업인 타타그룹 계열 타타 프로젝CM가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만든 특수목적법인이다. 서부발전은 여기에 일부 지분 참여하는 것으로 함께 하게 된다.
이 사업은 인도 뭄바이 남쪽 120㎞ 거리에 있는 마하라쉬트라주 빌레 바가드시 산업단지에 발전소를 세우는 것으로, 총 2억7400만달러를 투입해 2013년말 준공 목표로 공사를 연내 시작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발전소 운전 및 유지보수를 맡고, 인도 최대 기업인 타타그룹 계열 타타 프로젝츠는 설계와 시공을 담당하며, 국영 가스회사인 'GAIL'이 연료 공급을 책임진다.
서부발전 김문덕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거대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인도 발전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여기서 생산된 전력은 인근에 건설 중인 포스코 제철소 등에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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