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전재민 기자] 부산은행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BS금융지주(회장 이장호)가 영업정지된 프라임-파랑새저축은행 패키지 매각입찰에 참여한다.
BS금융지주는 예금보험공사에서 진행하는 프라임-파랑새저축은행 매각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파랑새저축은행은 현재 부산 해운대와 서면에 2개 점포가 있으며, 프라임저축은행은 서울에 본점과 지점을 합쳐 5개 점포가 있다.
또 이 두 저축은행의 장부상 자산규모는 1조2천억원이지만 예금보험공사 실사를 거쳐 현재 자산규모가 7천58억원대로 줄어든 상태라 인수자들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BS금융지주는 프라임·파랑새저축은행의 인수를 통해서 현재의 영업기반인 부산에서의 영업력 확대는 물론 향후 사업권역 광역화를 위해 수도권에 진출할 경우 이들 점포를 교두보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BS금융지주 성세환 전략재무본부장은 "저축은행을 인수하게 되면 자회사인 부산은행, BS캐피탈 등과 연계영업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프라임-파랑새저축은행은 BS금융지주외에도 키움증권, 아주캐피탈과 이랜드 등에서 인수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