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영진 기자]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48일째 연속으로 상승하며 ℓ당 1천990원을 넘어서 2천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4일 석유제품 가격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23일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0.7원 오른 1천990.15원이었다.
전국 휘발유 평균가는 지난달 4일(1천933.21원) 이후 48일째 하루도 빠짐없이 오르고 있으며, 13일 ℓ당 1천971.94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에도 계속 오르고 있다.
서울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도 전날보다 ℓ당 0.12원 올라 2천66.76원으로 집계됐다. 11일 기준 역대 최고치(2천44.67원)를 기록한 이후 매일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정유사들의 공급가도 계속 올라 국내 기름값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