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양진석 기자] 주가가 계속해서 오르며 1,900선까지 치고 올라왔지만 앞으로도 당분간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국내 주식형펀드로 6거래일 연속 자금이 들어왔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4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펀드로 270억원이 순유입됐다고 26일 밝혔다.
순유입 규모는 20일 92억원, 21일 120억원에 이어 계속해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유럽 재정위기가 국제 공조로 일단락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24일 3.26% 상승했다. 이로 인해 지수가 1,900선에 바짝 다가섰지만, 투자자들은 추가 상승을 노리고 펀드에 돈을 더 넣었다.
`미래에셋인디펜던스증권투자신탁K- 2(주식)C 5'(249억원)의 설정액이 가장 많이 늘었고, `삼성배당주장기증권투자신탁 1[주식](C 5)'(95억원)도 인기를 끌었다.
해외 주식펀드에서는 177억원이 빠져나가 3거래일째 순유출이 이어졌다.
파생상품펀드로 537억원이 유입된 반면에 머니마켓펀드(MMF)에서 5천115억원이 유출돼 전체 펀드의 설정액은 전날보다 5천510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