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현대차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천안 정비연수원에서 해외 우수 정비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제9회 현대차 세계 정비사 기능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지역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 세계 50개국의 우수 정비사 80명과 대회 참관인 등 총 130여명이 참가해 최고의 정비 기술력을 겨루고 각국의 자동차 정비 기술과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사진 왼쪽 세 번째)과 대회 입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현대차는 ▲엔진, 샤시, 변속기, 전장 등에 대한 실기평가와 ▲정비기술 이론 필기평가 등 총 5개 부문에 대해 고장 진단 및 정비 능력을 평가했으며, 종합점수 순으로 금상, 은상, 동상 각 1명씩 입상자를 선정해 상금과 트로피를 전달했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은 "최근 현대차가 보여주는 놀라운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최고의 정비 서비스가 뒷 받침돼야 한다"며"이 대회가 고객들에게 최고의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장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최상의 정비 실력을 보여주고자 노력하는 참가자 모두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를 대표하는 얼굴로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미국의 제이슨 노와키씨는 "현대차 최고의 정비 기술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해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현대차에 근무한다는 자부심과 그 동안 갈고 닦은 정비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제공해 나갈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도 대회 참가자들은 현대차 아산공장과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쏘나타와 그랜저 및 고품질의 강판 제작 과정을 직접 살펴보며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