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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개통에 역세권 부동산시장도 꿈틀

[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신분당선 개통과 함께 역세권의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판교역세권 상가와 오피스텔 분양업체들은 연일 분양 홍보물을 배포하면서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정자역세권에서는 그동안 빈터로 있던 오피스텔이 살아날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공사를 진행하는 광경이 눈에 띄게 늘었다.

LH도 신분당선 개통에 맞춰 11월 초 정자역세권 중심상업용지 10개 필지 2만7천523㎡를 분양한다.

아파트 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날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입주를 시작한 판교 백현마을1단지 매매가격이 분양가보다 평균 5억원 이상 올랐다.

그러나 호가와 실제 매매가격은 차이가 있어 공인중개사들은 3.3㎡당 2천500만원대을 제시하고, 매도자들은 3.3㎡당 2천800만원~3천만원을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

백현동 푸르지오공인중개사무소는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수요와 신분당선 개통, 알파돔시티 백화점 입점 확정 등 호재가 겹쳐 매매가는 분양가의 2배, 전세가는 3.3㎡당 1천100만원 수준까지 올랐다"며 "그러나 양도세 부담 때문에 매물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정자동 상록마을 125㎡형 아파트값도 1억원이 올랐다는 말이 나돌고 있으나 실제 거래는 드문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