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영진 기자] 3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에 따른 달러화의 강세, 미국 동북부 지역의 폭설 피해, 미국의 선물 중개업체 MF글로벌의 파산보호신청, 유럽 재정 위기해결 방안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3센트(0.1%) 하락한 배럴당 93.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WTI는 10월 한달간 18% 가격이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05달러(0.05%) 빠진 배럴당 110.86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거래량은 WTI가 평소의 70%, 브렌트유는 49%에 그쳤다.
금값도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떨어졌다. 12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22달러(1.3%) 내린 온스당 1,725.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이달 한달간 6.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