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오는 12월 전국에서 23개단지, 1만1천331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전년 동월(2만1천682가구)에 비하면 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는 다음달 입주를 앞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오피스텔ㆍ도시형생활주택 제외)가 수도권 6천107가구(서울 2천997가구, 경기 1천824가구, 인천 1천270가구), 지방 5천240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인천은 11월 120가구가 입주하는 데 그쳤으나 올해 마지막 '물량공세'를 펼치기 위해 12월에는 가구수가 대폭 늘어났다. 서울은 전체 입주 물량의 62%를 차지하는 1천862가구가 재개발아파트로 나타났고, 경기지역은 광교신도시에서 1천142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지방에서는 부산은 대단지 주상복합이 완공되면서 1천88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고 충남과 대전은 각각 1천582가구, 1천115가구를 기록하는 등 대규모 단지의 입주가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분기별로는 올해 4분기에 총 4만4천415가구가 공급돼 입주 물량이 가장 많았다. 이는 김포신도시와 도안신도시, 대규모 재개발아파트 등의 입주가 연말에 몰렸기 때문이라고 업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