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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건축물에 '3D BIM 기술' 도입한다

GS건설이 건설에 3D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GS건설은 세계 최고 수준의 건설정보 모델링(Building Imformation Model. BIM) 기술을 보유한 미국 DPR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국내외 주요 프로젝트에 BIM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BIM은 컴퓨터그래픽을 활용해 2차원(2D)상의 건설관리 정보를 3차원(3D)로 한 차원 높여 구현해내는 기술이다. 3D로 건축물을 설계해 실제와 똑같이 재현하고, 가상현실 내에서 설계ㆍ공사관리를 실시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 또 건축물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어 건설건축업계 전반에 BIM 기술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설계와 시공ㆍ유지관리 등 건설사업 전 과정에서 생성된 정보가 데이터베이스화돼 고부가가치 산업 플랜트나 데이터센터,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건축물 건립에 특히 유용하다.

현재 싱가포르 등은 모든 발주 프로젝트에 BIM 적용을 의무화했고, 우리 정부가 발주하는 500억원 이상의 턴키ㆍ설계공모공사에도 2012년부터 BIM을 적용해야 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설계 입찰도면 제출 수준에 그치는 BIM 기술을 시공ㆍ유지관리 단계에까지 확대 적용하겠다"면서 "우리 BIM 기술을 2년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