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영진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4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브라질 최대 건설 플랜트 그룹인 오데브레쉬사로부터 수주한 두 척의 드릴십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2009년 12월 수주한 이 드릴십은 길이 243m, 폭 42m로 대우조선해양의 독자모델인 'DSME-10000'형으로 건조됐으며, 선주사의 이름을 따 'ODN-1'과 'ODN-2'로 명명됐다.
명명식 후 내년 3월까지 선주 측에 모두 인도되며, 인도 후에는 브라질의 최대 원유개발회사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에 용선된다.
최첨단 위치제어시스템(Dynamic Positioning System)과 최신식 드릴링 시스템을 갖추고, 최대 수심 3천m 해상에서 최대 12km 깊이까지 시추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를 통해 향후 브라질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에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