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쿠페 (사진제공=카피알) |
특히 국산차 중 쿠페 차량 중 최고급으로 평가받는 현대 제네시스 쿠페는 인기가 높아 중고차를 찾는 사람들도 많다.
중고차 쇼핑몰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신형 제네시스 쿠페 공개가 이달 중순즘 본격적으로 공개될 것으로 보이면서 덩달아 구형 제네시스 쿠페에 대한 소비자들의 중고차 시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신차에 비해 훨씬 가격부담이 덜한 2008~2009년식 제네시스나 포르테 등 쿠페 중고차를 많이 찾는 편이다"고 말했다.
현재 카피알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2009년식 제네시스 쿠페 200 Turbo P의 중고차 시세는 1700~2000만원이며, 출고 2년만에 신차 대비 25~30%의 감가율을 보이고 있다.
평균 40000km 내외의 짧은 주행거리와 신차급 외관을 자랑하고 있지만 일반 세단인 아반떼, 소나타, 라세티 프리미어 중고차보다 감가율은 높은 편이다.
이처럼 쿠페 차량 뛰어난 성능과 신차급 상태에도 불구하고 중고차 시세 감가율이 비교적 높은 것은 많은 CCTV와 복잡한 국내 도로 환경상 쿠페의 드라이빙 성능을 발휘가 쉽지 않은 데다가 앞좌석을 제외한 좁은 뒷좌석에 대한 공간 활용도 부담으로 가족 중심의 안정적인 패밀리카를 선호하는 한국 운전자들이 장기간 타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름값 상승으로 인한 쿠페차량의 유지비 부담 역시 한 몫하고 있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올 연말 중으로 신형 제네시스 쿠페 출시가 점쳐지면서 구형이 된 쿠페 중고차의 시세는 신차 출시 효과와 연식 변경 부담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며 "20~30대 젋음 운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쿠페는 일반 차량에 비해 운행기간이 짧아 외관 및 차량관리 상태가 우수한데다가 옵션과 튜닝까지 포함 된 중고차가 많아 일부러 중고차를 선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