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동 휠로더공장 준공식 |
현대중공업이 4천9백만 달러를 투자한 이 공장은 28만5천㎡(약 8만 5천평) 규모로 지난해 7월 착공에 들어가 최근 완공, 가동에 들어갔으며, 5톤과 3톤급 휠로더를 연간 8천대 생산하게 된다.
휠로더는 주로 토목공사 현장이나 광산에서 흙이나 모래, 골재 등을 옮기는 데 사용하는 장비로, 중국 휠로더 시장은 전 세계 시장의 77%인 약 20만대 규모다.
현대중공업은 타이안 공장을 기반으로 2015년에 휠로더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달성, 중국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굴삭기에 이어 제 2의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최병구 부사장은 "중국 휠로더공장을 준공함으로써 세계 건설장비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중국에서 또 다른 성공신화를 이룰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중국, 인도 공장에 이어 올해 10월 브라질 공장을 착공하는 등 건설장비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하며 해외 투자와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