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전문업체 카즈는 '2천만원대 구입가능 한 수입차 중 선호도가 가장 높은 모델은 무엇일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판매가격 2천950만원으로 간신히 2천만원대에 발을 들인 미니 '쿠퍼'가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발표했다.
▲ 미니 쿠퍼 |
미니 쿠퍼는 전체 응답자의 38%의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올랐으며, 앙증맞은 외모와 달리 파워풀한 주행능력을 자랑해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높다.
후보 중 유일하게 중고차 검색순위 100위권내에 들어있는 모델이기도 하며, 가장 저렴한 SE등급에서 '썬루프'와 '제논 헤드램프' 등 사양이 추가된 '쿠퍼'와 '쿠퍼S'의 가격은 3천만원이 넘어가지만 수요는 더욱 많은 편이다.
이어 2위에는 푸조의 '207' 모델이 28%의 지지를 받았으며, 젋은 층과 여성 운전자들에게 특히 인기를 얻고 있는 207모델은 1.6리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준중형급으로 신차 2천590만원, 연비 13.8km/ℓ,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6.3kg·m 수준이다.
특히 207 GT모델의 경우 무상 보증 기간을 5년, 16만km로 확대하여 중고차 가치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3위는 닛산 '큐브'가 17%의 선택을 받았고 설문조사 후보 중 최저가였던 '큐브'는 고급사양이 2천490만원, 기본가 2천19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국산과 수입차의 가격 경계를 무너뜨린 장본인이다.
1.8리터 4기통 엔진과 무단변속기,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6.8kg·m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9월 439대, 10월 350여대를 판매하면서 9월 수입차 판매 3위에 오르기도 했다.
4위는 14%의 지지를 얻은 토요타 '코롤라'가 올랐다.
자동차 역사상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만큼 상품성을 충분히 검증 받았으며, 누구나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무난함과 중형차 못지않은 승차감이 강점이다.
준중형인 '코롤라'의 신차가격은 2천590만원이며, 4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132마력의 최고출력, 17.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 연비는 리터당 13.5km다.
마지막으로 3%의 지지를 얻은 스마트 '포투'가 5위에 랭크 됐다.
연비가 20.4㎞/ℓ에 달하는 포투는 신차가격 2천580만원으로 국내 정식시판 전부터 도로 위 등장만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모델이며,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2인승 경차로, 등록세와 취득세가 면제되는 이점, 넉넉한 트렁크 공간에도 불구하고 가장 적은 선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