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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日소프트뱅크-中알리바바, 야후 인수 추진"

[재경일보 김윤식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와 중국 '알리바바'가 미국의 글로벌 포탈 사이트 '야후'를 사들이려고 사모펀드와 협의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

야후는 소프트뱅크와는 함께 야후 재팬을 세웠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주식 약 40%를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알리바바는 야후 인수 문제를 놓고 야후 측과 계속해서 협의해왔지만 진전이 없자 사모펀드의 자금을 받아 야후 본사를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야후측은 회사 전체를 넘기기보다는 일부 지분을 팔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 매각설은 지난 9월 최고경영자(CEO)였던 캐럴 바츠의 해고 이후 계속 흘러나오고 있으며, 거대 IT 기업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나 구글 등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