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외식·패션업계, 수능 치른 수험생 대상 마케팅 집중

[재경일보 김유진 기자] 유통·외식·패션업체들이 10일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겨냥해 다양한 마케팅과 이벤트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관련 정보를 잘 활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오랜 입시 준비에 고생한 수험생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0~13일까지 전 점포의 지오다노, 티니위니 등 영캐주얼 매장에 수험표를 들고 오는 고객에게 10% 할인 혜택을 준다. 또 20일까지 수험생이 홈페이지(www.lotteshopping.com)에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를 쓰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2, 스키장 시즌권 등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10~20일까지 신촌점과 중동점, 목동점의 영패션 전문관 유플렉스에서 수험표 지참 고객에게 브랜드별로 할인 혜택을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영등포점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한 수험생 고객에게 스타벅스 이용권 2장을 증정한다. 또 20일까지 캐주얼 전문매장 '패션스트리트'에 '내맘대로 가격존(Zone)'을 만들어 고객이 상품에 희망 구매가격을 적으면 브랜드별 1명을 추첨해 해당 가격에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이달 말까지 수험표 소지 고객 가운데 선착순으로 센터시티점 아트홀에서 여는 공연을 무료로 보여주며, 아이파크백화점은 11~13일까지 수험증 지참 고객에게 FRJ, G 바이 게스, ABC마트 등 매장에서 10~30% 할인 혜택을 준다.

홈플러스는 10~13일까지 수험표 지참 고객들에게 가전, 헤어숍, 네일숍, 화장품, 패밀리레스토랑 등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준다.

스포츠용품 브랜드 스프리스와 캐주얼 브랜드 행텐 코리아는 10~13일까지 수험표 지참 고객에게 전 품목을 20% 할인해 주며, 준오헤어는 내달 11일까지 수험생 본인을 포함한 동반 1인에 한해 50% 할인혜택을 준다.

컨버스는 20일까지 17만9천원 이상의 다운 재킷을 구매한 수험생에게 인기 신발 '척 테일러 슈즈'를 증정하며, 게스 코리아는 10~13일까지 수험표 지참 고객에게 게스 진과 슈즈는 10% 할인, 언더웨어는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연말까지 수능 수험생에게 커피교육 시설인 '탐앤탐스 커피 아카데미'의 모든 강의 수강료를 50% 할인해주고 교육 수료 후 바리스타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베니건스는 이달 말까지 수험표를 제시하면 '스위트 포테이토 팬치즈'를 무료로 제공하며, 미스터피자는 이달말까지 수험표 지참 고객에게 인기 메뉴 4종을 20% 할인해준다.

CJ푸드빌은 11일부터 홈페이지에 수험표로 등록하고 플래시 게임에 참가하면 추첨을 통해 싱가포르 크루즈 여행권 등 경품을 증정하며, 빕스는 내달 10일까지 수험표 제시 고객에게 1인 샐러드바를 무료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