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영진 기자] 코오롱아이넷과 코오롱B&S를 합병한 코오롱건설의 사명이 '코오롱글로벌'로 최종 확정됐다.
코오롱건설은 11일 계열사인 코오롱아이넷과 코오롱B&S를 흡수합병하는 의안이 임시주주총회를 통과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결의로 지난 9월 28일 이사회 결의 이후 진행돼 온 계열사 흡수합병이 최종 확정, 후속 통합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코오롱건설은 정관 변경안을 통해 코오롱아이넷, 코오롱B&S를 흡수 합병한 '코오롱건설'의 사명을 ‘코오롱글로벌주식회사’로 변경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코오롱건설 관계자는 "합병 법인은 건설, 무역, IT유통 등을 아우르는 매출 3조5천억원 이상의 종합기업이 된다"며 "2015년까지 매출 6조원 규모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려는 의지를 담아 사명을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병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되면, 코오롱건설은 건설, 무역, IT, 자동차 유통 등을 아우르는 종합기업 코오롱글로벌주식회사로 재탄생하게 된다.
코오롱건설은 이번 합병을 통해 2012년 매출 3조5600억원, 영업이익 1500억원을 달성하고 2015년까지는 매출 6조원 규모의 글로벌 종합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코오롱건설은 12월 28일을 합병 기일로 했다. 같은달 30일까지 합병법인인 ‘코오롱글로벌주식회사’의 등기를 완료하여 합병작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합병임시주주총회를 실시했던 코오롱아이넷(주) 역시 합병결의안이 가결됐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