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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르크 "ECB, 디플레 감지시 금리 인하 여지 있다"

[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은 디플레 위험이 감지되면 금리를 내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위르겐 슈타르크 독일 측 정책이사가 말했다.

슈타르크는 12일자(현지시간) 스위스 일간 노이에 취르허 자이퉁과의 회견에서 "거의 제로 수준인 미국, 영국 및 스위스에 비하면 ECB가 (주요 선진국 가운데) 금리를 내릴 수 있는 유일한 경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로권의 올 4분기 성장이 매우 미약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정치적 문제가 얼마나 빠르게 해결될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탈리아가 디폴트(채무 불이행) 할 경우 유로권이 침체로 빠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스타크는 "그런 시나리오를 가정해 생각하고 싶진 않다"면서 그러나 "물가 하락 위험이 가시화되면 ECB가 (물가 안정) 의무 범위에서 행동하게 될 것임은 명백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