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전재민 기자] 한국투자저축은행은 '허리 휘는 고금리를 10%대의 햇살론으로 갈아타라'라는 광고를 내세워 온라인ㆍ홈플러스ㆍ사회적기업 한국이지론 등 영업채널과 랩핑버스를 이용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투자저축은행측에 따르면, 금융기관과 저축은행, 상호금융기관(농협ㆍ신협ㆍ새마을금고 등) 등이 햇살론을 취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투자저축은행은 단일기관 업계 최고 실적(11월10일 기준 약299억원)을 달성하고 저축은행업권에서 실시한 햇살론 캠페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저신용(개인신용등급 6~10등급) 또는 저소득자(연소득 2천600만원 이하)가 연이율 10%대에 대출할 수 있는 햇살론은 지난 9월 26일부터 생계자금대출 외에 고금리 대출을 갚을 수 있는 상환용 대출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근로자는 최대 3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인터넷을 통해서도 햇살론을 신청할 수 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직장인 및 은행방문이 어려운 서민층을 위해 '찾아가는 대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초 접수부터 대출까지 2~3일내에 대출을 처리해준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저축은행 관계자는 "햇살론은 수익면에서 큰 이득은 없지만 지난 저축은행사태 등으로 실추된 업권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서민금융기관의 설립취지에 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영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