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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페이스북에서도 중고거래 돼요!"...안전성, 신뢰성↑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많은 사람들이 SNS를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이용자수 450만명이 넘는 페이스북(facebook)에 중고물품을 거래할 수 있는 '마켓위(http://apps.facebook.com/marketwe)' 앱이 14일 탄생했다.

이미 오픈마켓과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의 중고거래 게시판을 비롯한 다양한 중고장터가 있지만 상품등록 절차가 복잡하거나 상품정보 등록 기준이 정형화 되어있지 않아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불편함이 따랐다.

▲ 페이스북에 중고거래 장터 사이트를 개설한 마켓위
▲ 페이스북에 중고거래 장터 사이트를 개설한 마켓위

 

 

 

반면, 마켓위는 기존 페이스북 이용자라면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누구나 판매자와 구매자로써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판매자라고 해서 따로 등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상품 등록 시 가격을 포함한 중고거래에 있어 필수적인 정보를 손쉽게 입력하도록 했다.

기존의 중고게시판에 판매글을 게재하였을 경우 이는 즉각적으로 기존 회원들에게 알려지지 않지만, 마켓위에 상품을 올리면 간단한 상품정보가 내 담벼락에 자동으로 올라가고 이는 나의 친구들에게도 실시간으로 알려진다.

자신이 어떤 물건을 팔고 있다고 친구들에게 따로 연락하지 않더라도 친구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된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의 특성상 친구의 친구에게도 정보 공유가 되기 때문에 실제 파급효과는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는 것에 비해 매우 크며, 마켓위의 경우 중고장터에서 거래할 때 가장 염려되는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상당부분 해결됐다.

마켓위 관계자는 "친구들과 함께 소통하는 페이스북의 특성이 이용자로 하여금 평판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하고 그 결과 판매자와 구매자가 서로를 보다 신뢰하고 거래할 수 있어 마켓위만의 특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마켓위는 런칭을 기념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상품을 등록한 이용자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등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