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현정 기자] 3분기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제가 지난 2분기가 같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둔화된 성장을 지속했다.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는 15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2%(잠정치)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유로존 경제는 지난 1분기 0.8% 성장한 뒤 2분기 0.2% 성장으로 성장 속도가 둔화됐다. 그리고 3분기에도 2분기와 같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로는 3분기 GDP가 1.4% 성장하는데 그쳐, 2분기(1.6%) 성장률보다 감소했다.
하지만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제성장률은 2분기 0.3%에서 3분기 0.5%로 확대됐고, 프랑스도 2분기 -0.1%에서 3분기 0.4%로 나아졌다.
지난 2분기 0.2% 성장한 스페인 경제는 3분기 제로 성장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3분기 수치는 발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