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 위기의 와중에도 독일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2분기보다 높아졌다.
독일 통계청은 15일(현지시간) 독일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0.5%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분기의 0.3% 성장에 비해 성장폭이 확대된 것이다. 작년 동기 대비로는 2.5% 증가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인 독일 경제가 역내 재정 위기 속에서도 굳건한 내수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확대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독일 기업신뢰지수가 16개월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아 독일의 4분기 GDP 성장 실적은 3분기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