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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국내 최초로 외국인에 ATM DCC 서비스 제공

[재경일보 전재민 기자] 외환은행은 국제 간 지불 솔루션 제공업체인 퓨어커머스코리아와 제휴를 통해 국내 최초로 자동화기기(ATM) DCC(Dynamic Currency Conversion)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DCC 서비스는 외국 고객이 국내 카드 가맹점에서 신용 카드 거래 시 외국 고객의 자국통화로 결제 금액이 확정되는 서비스다.

ATM DCC 서비스는 해외 발행카드를 소지한 외국고객이 외환은행 ATM에서 원화(KRW) 인출시 DCC 서비스가 적용돼 외국고객의 자국통화로 즉석에서 정산되는 서비스로, 동 서비스를 이용하는 외국 고객은 원화 출금 시 정산되는 자국 통화 금액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 가능해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종전에는 카드사가 청구할 때 환율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뒤늦게 알 수 밖에 없었다. 

서비스 가능 통화는 미 달러(USD)를 포함해 총 12개이며, 전국 외환은행 영업점에 설치된 글로벌 ATM기에서 이용이 가능하고 현재는 마스터카드만 서비스 대상이다.

외환은행 가맹점팀 관계자는 "내년에는 국내 전문 ATM 회사와 제휴해 공항, 편의점, 지하철 등 ATM이 있는 국내 어느 곳에서나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