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부채 위기가 제 때 해결되지 못하면 미국계 은행들의 신용등급전망도 악화될 수 있다고 16일(현지시간) 경고했다.
피치는 이날 보고서에서 "현재 미국 금융산업에 대한 등급전망은 자본확충 등에 힘입어 '안정적'을 유지하고 있지만 부정적 영향이 커지고 있어 앞으로 이 같은 전망이 달라질 수 있다"며 "지난해 미국계 은행들이 유럽 시장에 대한 직접 투자 비중을 줄였지만 유럽의 재정위기는 여전히 미국 은행들에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